안녕하세요 파이오니어 커피 로스터 정다운입니다
사실 바리스타와 로스터 겸직하고 있긴한데, 시간 비중으로 따지자면 요즘은 로스터 포지션에
더 가깝습니다. 자연스럽게 로스팅 메커니즘과 생두의 물리-관능적 변화에 관심을 갖게 되네요
바리스타로 근무했을 때 보다 로스터를 겸하면서 커피의 향미를 이해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무 향이 없는 생두에서 향이 발현되는 로스팅을 직접하고, 추출도 해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요, 지금 바리스타 포지션에 있는 분들이라면 내가 카페라는 사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로써 성장할 것인지, 또는 생두-원두를 다루며 커피 라는 식품을 공급하는 커피식품 공장에 더 초점을 둘 것인지 생각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자영업을 택할 수도 있겠죠.
지금 저는 이지스터 800과 4kg를 운용중입니다. 싱글은 800과 4kg 두대로 운용하고 블랜딩은 전부 4kg로 생산하고 있죠. 열심히 돌리면 일 30kg정도 생산합니다. (ㅠㅠ)
오늘 영상은 저 같은 소형 로스터리가 이 험난한 세계에서 스페셜티 커피를 고집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생두를 고르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뭐 특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 로스터리 라는 의미는 인원이 적다는 뜻이고,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으니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겠죠. 그러한 환경에서 가장 최적화된 생두 선별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두업체 100여개가 넘고 국내에 들어오는 생두 종류도 1000여개가 넘습니다. 이 커피를 제한된 시간내에 모두 커핑해서 선발할 수 는 없겠죠. 그래서 범위를 좁히셔야 합니다. 소비자의 타겟층도 정해야 하죠.
제 포지션은 데일리 그리고 다양성과 스토리입니다. 타겟 소비층은 커피를 그냥 좋아하는 일반소비자분들이죠. 매니악으로 가기 전.
만약 여러분들이 매니악으로 넘어가게 되면 제 커피 원두보다는 아마 다른 초고가의 원두들, 예를들면 COE같은 경매 커피라던가, 대농장의 자체옥션, 게이샤 같은 커피를 드실겁니다.
하지만 매니아라면 제 원두대신 콘텐츠는 소비할거라고 생각하네요.
자 영상 재미나게 보십쇼
자 여러분들 영상 시청은 유튭에서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