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이오니어 커피 로스터 입니다
지난주 포근하다 이번주는 비와 눈도 내리고 해를 보기가 힘드네요
금요일인 오늘은 그래도 해가 보여 좋았습니다.
싱글 라인업을 점점 늘려가고 있습니다. 원래 4종류 정도만 판매했는데 지금은 7종류 이상을 다루고 있네요. 이게 가능할까? 싶은데 막상하면 썩 어렵진 않습니다.
다만,,,, 이제 재고 관리가 문제겠죠.
우리 매장은 로스팅 3일 이내의 원두를 발송한다고 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봤자 마이크로 로스터리이기 때문에 한 배치당 로스팅 양이 많지도 않고 해서
길어봤자 로스팅 이틀 지난 원두를 발송하곤 합니다.( 블랜딩은 거의 당일로스팅)
그리고 오프라인 커피숍에서 싱글 아메리카노, 브루잉, 원두판매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악성 재고가 남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싱글 소모량이 늘었지만 종류가 다양해졌기 때문에 단일 싱글을 많이 로스팅하진 않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이죠.
경매 커피나 값비싼 커피보다 데일리, 스토리, 캐릭터를 더 중요시 하긴 하는데
가끔 값비싼 게이샤가 끌릴 때가 있습니다. 곧 준비하려구요.
적다면 적은 양이지만, 하루하루 우리 매장은 아껴주시는 분들이 열분이 넘는다는 것에
참 감사함을 느낍니다.
조만간 봄 패키지로 스티커가 바뀔 예정입니다.
여러분들 저 그림이 뭔지 궁금하시죠. 만화책을 보신분들이라면 조금 더 재밌어 하시겠지만
일종의 스토리 라인 번외의 그림입니다.
가상의 파이오니어 커피를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아마 여름 넘어가면 전체 적인 가상 공간의 파이오니어 커피가 드러나지 않을까 합니다.
그 공간과 모습은 제 꿈이기도 하구요
저 작은 박스 하나에는 원두 1~2개, 중간 박스는 6개, 마지막 박스는 1kg단위 입니다.
사실 아직 납품 물량이 많지 않습니다.
싱글들을 늘려가면서 드는 생각은’ 아 우리 매장이 커피 파는 매장이였지’ 하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어떤 가치를 지향한다고 아무리 떠들어도 그 가치관과 브랜드 그리고 제품(또는 결과물)이 일치 하지 않으면 말짱 꽝이라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교육기관도 아닌, 연구기관도 아닌, 커피 파는 매장인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언젠간 지식서비스로 여러분들을 만날 날을 고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