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이오니어커피 입니다
이번 여름 어떠셨나요.
저는 아직도 더위가 생각납니다
2010년과 2018년이 그렇게 더웠다고 합니다
저는 10년도에 입대해서 잘 기억이 나질 않고, 18년도도 엄청 더웠던 기억은 없습니다
근데 올해는 정말 추석때도 땀 삐질삐질 흘리고 참 더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로스팅도 그만큼 많이 했으니 더 덥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 더위가 찾아오는 시기가 점점 짧아지고 더위가 가라앉는 시기가 점점 늦어지다보니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도 열대기후(?)로 바뀌면서 커피나무를 키울 수 있는게 아니냐고 묻기도 합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렵다. 입니다
아프리카 열대우림이 기원지인 커피나무는 따스한 적도 지역 나라에 널리 분포하고 있습니다.
엄청 더운 날씨는 커피나무에게 그리 달갑진 않지만 그래도 생존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위는 견딜 수 없죠.
아마 커피나무를 키우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늦가을 즈음되면 커피나무 잎이 하나둘 씩 떨어집니다. 추위에 적응 하지 못한 나무가 생존하기 위해 잎을 줄이는거죠.
커피나무는 사과,복숭아,배 같은 과수와는 다르게 월동을 할 수 없습니다.
겨울이 되면 꼼짝없이 죽는거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선 커피나무를 키울 수 없습니다.
혹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면 어떠냐고 하실텐데,
우리나라의 인건비, 난방유지비를 생각하면 지금의 에스메랄다 정도로 커피를 판매해야 수익성이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급 이미지에는 오랜시간 누적되어온 결과물들과 헤리티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쉽게 따라하긴 어렵지 않을까요.
파마나의 에스메랄다는 오랜 역사를 지닌 농장이거든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 준비해두었습니다.